경인전철 지하화 해법?‧‧‧인천시, 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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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해법?‧‧‧인천시, 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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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8일 내년 7월 완료를 목표로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고,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에 대한 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검토 및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제2경인선 및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이 개통됐을 경우, 경인선 수요 변화를 예측해, 최적의 건설·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상부 부지와 연선지역은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조사·검토해 주거·상업·공공시설 등을 체계적‧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특별법 등 관련제도 및 재원조달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구간은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27㎞, 21개 정거장이며, 이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4㎞ 11개 정거장이다.

지하화 사업은 2009년 수도권 3개 지자체로 구성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지만, 경제성 및 사업비 등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경제권의 연결을 위해 경인선 지하화를 약속, 국정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에는 법정 종합계획 수립을 착수, 내년부터 경인선 등에 대한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국토부 추진계획과 연계해 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과정에서 공청회, 토론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 계획 수용성과 실현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성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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