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영화공간주안은 16일 ‘유랑의 달’ 등 1월 3주차 상영작 2편을 공개했다.
1월 3주차 상영작은 이상일 감독의 ‘유랑의 달’과 故신상옥 감독의 ‘겨울 이야기’이다.
‘유랑의 달’은 유기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낙인 찍힌 두 사람이 15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훌라 걸스’로 제 30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이상일 감독과 ‘기생충’, ‘버닝’ 등 국내 대표 영화에 참여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함께해 개봉 전부터 주목 받은 작품이다.
‘겨울 이야기’는 2006년 세상을 떠난 신상옥 감독의 미공개 유작으로, 그의 아들 신정균 감독과 당시 촬영감독이었던 조동관 촬영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복원 후 18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193만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황홀한 사람’을 원작으로 하며 간병 가족의 시선에서 치매 노인의 삶과 돌봄 의무의 부담감, 사회의 무관심함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노년기의 애환을 담았다.
위 두 영화는 오는 19일부터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 예정에 있으며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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