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이 최근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민주시민교육전공 혁신교육, 민주시민을 상상하다 동계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김경문 총장, 서울시교육청, 미얀마 임시정부 한국 대표부, 민주시민교육전공 수강자 등 40여 명 대상으로 인천시교육청 시민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을 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제도적으로 불가하지만, 학생참여를 보장해야 학교자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학교 교장 당시 학생·교사·학부모 교육3주체 회의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생 의견을 반영했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라고 피력했다.

또 “고3 아이들에게 선거권을 주자 정치권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현재 만 18세로 내려온 선거권을 고등학생까지 낮추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이라는 2기 교육 비전에 대해 “성공이라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성공”이라며 “산업화사회 속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고진감래를 요구받았지만, 이제는 배움도 행복하고 결과도 행복해야 사회에 나가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을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자기의 기준에 맞춰 아이들을 분재처럼 키우면 안 된다”며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과거와 전혀 다른데 우리는 경험에 갇혀 아이들을 맞추려 한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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