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독자개발 K2전차 엔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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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독자개발 K2전차 엔진 공급계약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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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800억원 계약 체결...K2전차 탑재 폴란드 수출
1,500마력, 최고시속 70km, 우수한 연비, 저온시동성 탁월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폴란드에 수출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3일 현대로템과 약 1800억 원 규모의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엔진은 1,500마력으로 폴란드 수출용 K2전차에 탑재되며, 2023년 6월부터 3년 간 현대로템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앞서 폴란드 군비청이 현대로템과 맺은 K2전차 공급 계약 후속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 군비청은 차세대 전차도입과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현대로템과 K2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수출용 K2전차에 탑재되는 엔진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27ℓ 배기량의 V형 12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이다.

이 엔진은 56t 전차를 최고 시속 70km 고속, 고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연비와 해외 경쟁사 대비 저온시동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향후 유럽 및 중동 등에서 방산용 엔진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추가 수주를 위해 방산용 엔진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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