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토트넘 출신 공격수 폴조제 음포쿠(30)를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음포쿠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음포쿠는 지난 2004년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잉글랜드 레이턴 오리엔트(35경기 4골 4도움)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224경기 45골 38도움) ▲이탈리아 칼리아리 칼초(16경기 3골 2도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36경기 4골 4도움) 등 다수의 리그를 거치며 활약했다.

그는 큰 키(180cm)에도 불구 빠르고 유연하며 기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좌우 날개, 중앙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특히 UAE 알 와흐다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명주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인천은 이번 영입으로 스쿼드 강화와 더불어 전술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음포쿠는 “인천이 내년부터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것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실력과 경험을 모두 쏟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음포쿠는 12일부터 진행되는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곧바로 참가해 다가올 시즌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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