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개 섬 애인(愛仁)병원 지정‧‧‧"의료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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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7개 섬 애인(愛仁)병원 지정‧‧‧"의료 사각지대 해소"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2.0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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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주치병원 지정 등 도서지역 의료지원 활성화...
옹진군 등 도서지역 2025년부터 200t급 새 병원선 투입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도서지역 의료지원 개선 계획을 마련‧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강화군과 옹진군 7개 면 도서지역 주민 중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평균 31%에 이르며, 강화군 서도면의 경우는 51%에 달한다.

이들 지역에는 보건지소 등을 제외하면 병·의원은 백령도 1곳밖에 없다. 약국은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건지소, 병원선 등에 공중보건의사 82명을 배치하고 올해 33억 원을 지원, 보건지소 신․증축 및 노후 의료장비 교체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민·관협력을 통해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재개된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지속 추진,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7개 면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이들 7개 면에 대해 관내 종합병원들과 협력해 1섬 1주치병원을 지정해 병원별로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 애인(愛仁)병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 등 도서지역 대상으로 120억 원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t 규모 병원선을 새로 건조 중이며, 2025년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지역이 7개 면, 23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며,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백령병원 의료인력과 장비 확충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도 1섬 1주치병원 지정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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