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한밤중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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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한밤중 긴급 이송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1.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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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부해양경찰청]
[사진=중부해양경찰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상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해경이 경비함정, 헬기 등을 투입, 한밤중 긴급 이송했다.

중부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경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약 1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9천t급 컨테이너 선박으로부터 '작업 중 한국인 선원 A(55·남) 씨가 왼쪽 검지 손가락이 끊어져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A씨가 선박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오후 7시 17분경 A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후 원격 진료를 하며 백령도로 향했다. 이는 절단된 손가락을 신속하게 접합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오후 9시 28분경 A씨는 백령도에서 인천해경 백령파출소 순찰차로 군용 비행장으로 이동, 저녁 9시 51분경 중부해경청 소속 헬기에 탑승, 인천으로 다시 옮겨졌다.

이러한 과정으로 신속히 이송된 A씨는 오후 11시 5분 119구급대에 인계, 경기도 광명시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빠른 수술을 위해 경비함정, 파출소 순찰차, 헬기 등을 투입, 야간 이송을 완료했다”며 “해상에서의 사고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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