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가을
단풍이 남이섬 곳곳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가을, 남이섬에서는 떨어진 낙엽을 치우지 않는다.
발목까지 푹 파묻히는 낙엽길이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남이섬은 북한강 가운데 있는 섬으로 강원도쪽으로 좀 더 치우쳐 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은 강원도 춘천시이지만 접근 도로와 이 섬으로 들어 가는 유일한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군쪽에 있다.
2001년 겨울연가 촬영지로 세계 122개국으로부터 1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총 33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나미나라라고 불리기도 하는 남이섬은 코로나가 조금 누그러지기 시작을 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 19일 남이섬을 찾았을 때에는 약간 이르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다음주 수요일쯤부터는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길은 네비에서 남이섬을 치고가면 되고, 입장료는 어른 16,000원이다. 주차료는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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