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설비 시험인증’...공기과학시험연구원, 청라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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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설비 시험인증’...공기과학시험연구원, 청라에 개원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0.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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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18일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됐다. 

시험연구원은 건축물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공조설비의 시험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설립했다.

국비 80억, 시비 30억, 민간 90억 등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됐다.

연구원은 공항, 지하철, 전시장 등 중대형 건물에 설치하는 대형 공조설비와 최근 도입이 활발한 외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의 시험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공조설비의 집진 성능시험을 위해 필터를 분리, 별도 시험했으나, 시험연구원은 필터를 공조설비에 부착한 상태에서 제품 전체 성능까지 일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원식과 함께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는 시험연구원을 AHRI 인증 한국시험소로 지정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AHRI 인증은 세계에서 인정되는 사실상 표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해외에서 진행한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어 업계 부담을 줄이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행숙 부시장은 “인천은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 장영진 산자부 제1차관,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스티브 유렉(Steven Yurek)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은 환기 시 실내공기 상태를 감지해 외부 유입 공기의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열회수 기능까지 포함,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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