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강화 마니산서 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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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강화 마니산서 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9.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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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인원 50명 이내로 제한, 관계자 외 일반인 출입 금지
지난해 행사 전경[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이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마니산 참성단에서 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 및 103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고증한 제례의식으로 진행된다. 초헌관은 유천호 군수, 아헌관은 박승한 군의장, 종헌관은 유선식 강화교육장이 맡게 된다.

경전, 제기, 복식, 음악, 무용, 성화채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민족 개국정신의 정기를 받은 성화를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울산시에 인계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군은 마니산 참성단 문화재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행사 시간에는 관계자 외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다.

강화군은 매년 개천절에 참성단에서 민족의 발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 51년(기원전 2283년)에 쌓은 제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돼 있으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

국가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던 만큼 제전(祭田)이 지급됐고, 고려 원종은 참성단의 의례를 직접 주재했다.

유천호 군수는 “개천대제를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문화자원으로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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