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전북을 꺾으며 상승세에 오른 인천이 포항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2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4라운드 원정 순연 경기를 갖는다.

4년 만에 ‘전북 징크스’를 깬 인천은 최근 3경기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직전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의 2골을 포함해 김보섭, 송시우 등 팀의 공격진 전원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인천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여줬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최근 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무고사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최고의 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좋은 흐름에 있던 포항은 직전 제주 원정에서 5골차 완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 앞서 팀 내 득점 2위 임상협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고 누적, 부상 등으로 시즌 중 출장 경험이 있는 수비수 7명 중 4명이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은 10승 10무 6패 승점 40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12승 7무 7패 승점 43점으로 3위에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양 팀 시즌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2승 0패로 앞서고 있다. 각각 상위권 경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이 경기는 지난 24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동아시안컵 대회로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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