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인천, 호우 피해 336건..10개 군구 277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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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인천, 호우 피해 336건..10개 군구 277건 접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8.0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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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까지 부평구 272.5mm, 옹진군 254.5mmm, 중구 223.9mm 기록

8일 폭우로 인한 피해 잇따라
8일 미추홀구 인근 도로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빗물이 공중으로 솟구치고 있다.
8일 미추홀구 인근 도로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빗물이 공중으로 솟구치고 있다.

하루 240mm의 물폭탄을 맞은 인천지역의 호우피해가 이틀 째 이어지면서 9일 오전까지 총 33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인천 주요지역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272.5mm, 옹진군 254.5mmm, 중구 223.9mm로 이 지역 10개 군·구에는 현재까지 277건의 피해 접수가 이어졌다. 

앞서 8일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는데, 경인국철 1호선 일부 선로가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가하면, 경인국철 주안역에서는 도화역 구간 하행선 2개 선로 인근도 침수됐다. 

중구 중산동과 미추홀구에는 하루 200mm가 넘는 물폭탄으로 주택과 건물지하가 침수되기도 했다. 특히 미추홀구의 경우 많은비가 한꺼번에 쏱아지는 폭우로 인해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미추홀구 신기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운전자가 차량을 밀어 도로가장자리로 빼내고 있다.
미추홀구 신기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운전자가 차량을 밀어 도로가장자리로 빼내고 있다.[이상 사진=독자제공]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는 한 때 빗물이 차오르면서 오후 12시 40분부터 통행이 통제됐고, 전통시장인 신기시장 내부 일부도 물에 잠겼다.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도 오후 12시를 지나며 동시 통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는 시간당 5~20mm의 비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인천.경기남부 앞바다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빗줄기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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