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경찰과 인천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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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경찰과 인천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합니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8.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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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재인 대통령 및 경찰 비하 글을 올려 지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장이 경찰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4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공인 신분으로 적절치 못한 SNS 활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일선 경찰들과 실망을 안겨드린 인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일선 현장 경찰관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고, 앞으로 시의회 의장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경찰관들의 복지향상, 근무여건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경찰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혔다.

다음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먼저 의장이라는 공인 신분으로 적절치 못한 SNS 활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일선 경찰들과 실망을 안겨드린 인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개인 SNS에 지난 7월 27일 경찰관을 비하하는 타인의 글을 공유했고, 이후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에 곧바로 삭제했음에도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의장’의 신분이 아니고 정당인으로서 개인SNS 활동을 관행적으로 해왔었던 것이 의장의 신분으로서,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고, 앞으로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경찰관들의 복지 향상,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경찰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출범한 인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안정적인 치안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8월 30일 ‘제281회 정례회’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공식 사과와 함께 인천 자치경찰위원회 지원 방안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경찰관들과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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