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여름 휴가, 강화도 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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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 여름 휴가, 강화도 체험은?"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7.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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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정원 전망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올 여름 휴가, 근대 개항 100년의 피와 눈물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강화도는 어떨까?”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고려시대부터 산업화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역사, 문화이야기를 즐기며 답답하기만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숲길을 천천히 걸어도 좋다”며 휴가지로 추천했다.

마니산 참성단

강화 원도심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한 강화산성과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미래체험관, 소창체험관 등 골목길로 이어져 있다.

여행객들은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며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천년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여름철 관광지로 새롭게 개관한 소창체험관과 실감형 미래체험관이 눈길을 끈다.

소창체험관은 인스타그램 등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1938년 지어진 한옥 건물과 꽃과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있다.

실감형 미래체험관은 강화도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마나산 치유의 숲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들과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마니산 치유의 숲과 광성보를 추천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조성돼 있다.

마니산 치유의 숲은 소나무 피톤치드 길 중심으로 한층 녹음진 숲에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가볍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숲 길을 따라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들꽃과 교감하고 마음의 건강을 돌보기 좋다. 마니산에 얽힌 단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치유의 숲 중간 중간에는 참성단 조형물, 천부인 광장, 단군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이상 사진=강화군]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한겨레 얼 체험관에서는 단군 신화의 의미와 홍인인간의 정신을 이어온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918개 돌계단을 올라가면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참성단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도 만끽할 수 있다.

또 교동도는 북녘 땅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으로 오랜 시간 소외된 도서지역으로 시간이 멈춘 섬이라고도 불린다. 실향민이 만든 옛 모습 그대로 대룡시장이 있다.

시장 골목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간판, 이발소, 약방 등 19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교동 화개산에는 수도권 최고 휴식형 가족공원 화개정원이 조성됐다. 온 가족이 정원같은 공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213,251㎡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화개정원, 모노레일 등이 설치돼 있다.

모노레일을 통해 정원입구에서 2㎞를 궤도 열차로 이동, 화개산 정상에 이르면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와 서해 바다의 풍경과 북녘 땅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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