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과기정통부, UN과 손잡고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이전 전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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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과기정통부, UN과 손잡고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이전 전격 지원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7.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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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 공동 개최
21일 오후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진행되는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 현장. 미디어인천신문
21일 오후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진행되는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 현장에 설치된 단상. 미디어인천신문

인천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오후 UN과 함께 인천 송도 G타워에서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공동 개최한다.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은 국가 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UN산하 국제기구(본부, 덴마크 코펜하겐)로 개도국이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개발과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비대면)이 참석한다. 또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도 함께 참석해 사무소 개소 축하와 국가 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 확대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전 세계 최초로 설립되는 CTCN의 본부 외 지역사무소로, 지구상에서 가장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기후기술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참고로 작년 한해 해수온도 상승률은 지구 평균의 5배, 육상 기온 상승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자연재해 중 40%가 아태지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사무소는 CTCN 회원기관이 보유한 기후변화대응 기술이 개도국 현지에서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녹색기후기금(GCF, 약 200억불 규모)과 같은 대규모 재정 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며, 기술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개도국 현지 소규모 실증(RD&D)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

특히 사무소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5년 간 100억원, 인천시는 5년 간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여기에서 과기정통부는 UN이 지정한 국가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을 주관하는 대표기관(NDE)으로 국내 CTCN 회원기관이 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기후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NDE(National Designated Entity)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가별 기후기술 협력을 담당하는 공식 지정기구로, 한국의 NDE는 과기정통부로 2015년 12월 지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의 설립 공식 선포에 이어 사무소 운영계획 소개, 한국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을 확대하기 위한 '기후기술협력 협의체'가 발족된다. 

이 협의체는 기술의 해외적용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술전문기관, 기술협력 사업의 자금을 지원·운영하는 재정기관, 그리고 해외 현지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를 중재하는 국제협력 전문기관 각 분야별 국내외 기관으로 구성됐다.

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 사업을 공동 기획·운영해 국내 기관이 보유한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 성공사례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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