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천 명대로 급증하면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맞춰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날 정부는 치료병상 추가 확보, 요양병원 접촉면회 중단, 치료제 추가 도입,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지정,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등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도 정부 방역대책에 맞춰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보건소 11곳, 의료기관 21곳 등 선별진료소 32곳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는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가정 내 재택치료 지원을 위해 현재 265곳인 원스톱 진료기관을 465곳 이상으로 늘리고,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의 24시간 상담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4차 접종대상자들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배송 및 준비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치료 병상의 경우는 현재 1,294개를 확보해 운영 중이며 정부의 병상 추가 확보 계획에 따라 중환자 병상 등 약 40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전날 오후 관내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친 후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심히 우려스런 상황인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4,412명이 발생,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만490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