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붉은불개미' 유입차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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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붉은불개미' 유입차단에 총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6.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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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내항·남항·북항·신항 등 예찰활동 강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곳 액체형태 살충제 집중 살포
[사진=인천항만공사]
[사진=인천항만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주로 고온 다습한 곳에서 서식하는 특징을 지닌 붉은불개미가 최근 광양항에서 발견됨에 따라 인천항이 붉은불개미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8월까지 붉은불개미 유입차단을 위해 특별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예방방제 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남미가 원산지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2017년부터 인천항, 부산항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부두운영사와 함께 인천내항·남항·북항·신항 등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계펜스, 수림대, 콘크리트 틈새, 컨테이너 야적장 등에 과립형태의 개미 박멸제를 살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기간 중국발 컨테이너 화물이 많은 인천신항 등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곳은 액체형태의 살충제를 집중 살포하고 개미 박멸제 125통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검역본부, 운영사 등과 함께 합동 방역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항만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곳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이며 지난달 중국 12개 성·시에서 붉은불개미가 확산, 중국도 초기방역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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