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국내 최초 육상전원공급설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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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국내 최초 육상전원공급설비 국산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6.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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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용 AMP[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에 설치된 고압용 AMP[사진=인천항만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항만의 AMP(육상전원공급설비) 보급 확대를 위해 AMP 핵심부품 5종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AMP는 선박 정박 중에 필요로 하는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로, 미세먼지·온실가스·황산화물 등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공사는 민·관 공동 투자기술개발사업에 참여, 2018년 11월부터 중소기업과 함께 AMP 접속장치, 부속기기 및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개발,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과제 성공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국산화한 5종 장치는 6.6kV급 대형선박용 고압 AMP의 핵심부품으로 케이블 릴, 디스펜서, 육상접속함, 접속 플러그, 접속 소켓 등이다.

이중 케이블 릴은 육상접속함에서 육상전원을 수전받아 원하는 급전 장소까지 이동,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기이다.

또 디스펜서는 육상접속함에서 고정형 포스트에 케이블을 고정하고, 선박 접속 위치까지 이동시켜 접속한 후 육상전원을 공급하는 기기이며, 육상접속함은 육상전원을 수전받아 선박 측으로 연결하는 기기다.

이들 부품들은 특허 출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등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친환경성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Green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Smart-AMP 시스템을 구축, 인천항에 설치된 모든 AMP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AMP 사용을 통한 대기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를 진단하고, 수치화·시각화할 수 있다.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에는 대기환경 오염물질과 유류비 저감을 위해 저압용 AMP 68기, 고압용 AMP 3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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