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태양광발전소 구축…탄소중립 항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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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태양광발전소 구축…탄소중립 항만 '박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5.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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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 태양광발전소 신규 준공 발전 개시
북항 햇빛발전소 2호 신설...인천내항 솔라 2호 증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유휴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신규 건설사업을 준공하고 발전을 개시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인천북항 배후단지 남측 유휴부지에 북항 햇빛발전소 2호를 신설하고, 인천내항 창고 지붕에 설치된 솔라 2호의 발전 규모를 증설했다.

[이상 사진-자료=인천항만공사]

776.25kW급 태양광발전소의 신규 구축으로 공사의 태양광 발전량은 3.6MW로 증가하게 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1천 세대의 연간 사용량에 해당된다.

공사는 2013년부터 인천항 유휴시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북항 3곳, 내항 3곳 등 6곳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이로부터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는 선박 전력공급과 사회공헌에 활용하고 있다.

생산된 에너지 중 일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통해 선박으로 전력을 공급, 에너지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가능한 친환경 항만 전력망을 구축했다.

AMP는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인프라로 대기오염물질과 유류비를 줄인다. 현재 인천항에는 저압용 AMP 68기, 고압용 AMP 3기가 설치돼 있다.

일부 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판매수익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간 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판매수익을 통해 총 9천만 원 기부금을 취약계층 가정과 환우 등에 전달했다.

공사는 연내 신재생 에너지 기술 발굴 용역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조사, 향후 인천항 현장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2021년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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