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장에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의 의견을 토대로 한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은 8일 오전 11시 계양산 야외공원장에서 진행된 이 상임고문의 출마회견장 바깥쪽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5~6명의 머리위로 누군가 뿌린 인분 추정의 오물이 투척됐다.
뿌려진 오물은 서 있던 사람들의 머리와 팔, 옷 등에 묻었는데, 피해자들은 "처음에는 새똥이나 비가 내리는 줄 알고 손으로 닦았는데 냄새가 인분과 같았다"며 "물총 같은 것으로 뿌린 걸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확히 뿌린 사람은 못봤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당시 사건 정황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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