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청장 후보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5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주거 환경을 제공해 여성 1인 가구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공약 내용에는 ▶CC(폐쇄회로)TV 확충 및 성능개선으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범죄예방 디자인(CPTED, 셉테드)을 접목한 여성안심 골목길 조성 ▶공중화장실 불법촬영기기 점검 확대 등이 담겼다.
특히 스토킹 및 데이트폭력 등 범죄 불안을 느끼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어카메라와 거울처럼 반사돼 뒤를 확인할 수 있는 미러시트(mirror sheet) 설치 지원,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및 창문 잠금장치 등을 지원해 홀로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골목길 가로등 설치와 조도 개선사업으로 한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도 공약 내용에 포함됐는데, 지난해 인천경찰청이 실시한 '여성 대상 범죄 안전도'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골목길이 범죄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답했고 지역적 불안 요소로 어두운 골목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었다.
김 후보는 "딸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으로 우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추홀구 여성 1인 가구수는 2만6477명, 이 중 20~30대 청년층의 비율은 30%인 7978명으로 이들 안전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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