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시민들 대상으로 피해보상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상담사 8명을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들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나 접종 후 발열, 몸살, 통증부터 사망에 이르는 중증 후유증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령을 개정하고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지원인력 운영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소액 피해보상 업무를 시‧도에 위임했다.

전문상담사는 백신접종 이상반응 상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방법, 피해신고 및 보상 절차안내, 소액 피해보상에 대한 기초조사 및 관련 민원상담을 올 12월까지 지원하게 된다.

전문상담사의 기초조사와 시 역학조사관 조사결과에 따라 30만 원 이하 소액 피해보상이 결정되고, 중증 피해보상의 경우는 질병관리청의 피해보상 심사 후 지급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시민은 모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피해 대상자가 많은 연수.서구와 부평.미추홀.남동구 지역에 우선 각 1명씩 배치되며, 그 외 군‧구에도 상담사 배치를 요청하면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미추홀.연수.남동.부평.서구 주민은 각 관할 보건소로, 그 밖의 군‧구 주민은 인천시 감염병관리과(☏032-440-786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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