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폐합성수지 재활용, 행안부 '우수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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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폐합성수지 재활용, 행안부 '우수 사례' 선정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4.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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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 고상규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의 폐합성수지 재활용이 행정안전부 주관 국정시책 지자체 합동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활용 사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노력도(20%) ▲구매 물품의 활용도(20%) ▲환경적 편익 및 지속가능성(20%) ▲창의성(20%) ▲확산가능성(20%) 등 총 5가지 기준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증가된 합성수지류의 사용량과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어렵던 폐완구류 등을 적극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거쳐 인천형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었다.

우선, 시는 인천e음 자원순환가게 17곳(1244세대)에서 시민들이 깨끗하게 올바로 배출한 재활용품에 대해 23톤의 플라스틱을 회수해 100% 재활용하고, 400여만 원의 현금 보상을 실시했다.

또 한국환경공단,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의 협약을 체결, 전국 최초로 버려지던 폐완구류 재활용을 추진해 지난 해 142톤의 플라스틱을 회수하기도 했다.

재활용 사례. 

나아가 폐완구류 플라스틱 회수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 직원용 네임텍 1만개를 제작·사용했다. 폐완구류의 회수·선별부터 중간 재활용, 제품 디자인, 생산까지 발생지 내 자원순환의 체계를 구현함은 물론 재활용 폐기물의 자원순환 여건 개선 및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시는 학생, 민간기업 등과의 협업으로 시민대상 '티끌(플라스틱)모아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해 우수 참여자들에게 티끌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 굿즈(투명페트병 라벨 제거용)를 400개 이상 제작·전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꾸준히 추진해 온 인천형 자원순환정책을 국민평가단이 인정해주신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부담은 줄이고, 재활용율은 높일 수 있는 재활용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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