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민주당 의원 "정호영 아빠찬스 의혹 특정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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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민주당 의원 "정호영 아빠찬스 의혹 특정감사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4.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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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성명서 발표
"두 자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의대에 편입한 사실 드러나"
"2017~2020년까지 경북대 편입 전형 전반 교육부 감사" 촉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의 ‘아빠찬스’ 의대편입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당장 특정감사를 실시하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4일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 없는 '우리가 남이가'식 인선이 결국 인사 참사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책적 역량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라는 이유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복지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정 후보의 두 자녀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두 자녀 모두 정 후보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해당 기록을 편입학 서류로 활용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아빠찬스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도 편입 전형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기에는 충분하다"면서 "이처럼 철학도, 비전도 없고 심지어 공정하지 않은 인사는 고위공직자로서도 부적합할뿐만 아니라, 국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 자녀의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실시된 경북대 편입 전형 전반에 대해 교육부가 신속하게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교육위 의원들은 “교육부의 특정감사와 관련해 인수위는 방해하거나, 간섭하려는 행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의 첫인사인 만큼, 당사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일동은 정 후보자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지명자들의 자녀입시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국민께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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