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12월까지 국제선 50% 회복...하늘길 '일상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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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12월까지 국제선 50% 회복...하늘길 '일상회복'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4.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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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정부가 올 12월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하늘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 등 관계기관은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할 계획이다. 

우선 5~6월 1단계로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100회씩 대폭 증편할 계획이다.

그간 코로나19 유입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제 항공편 노선과 운항규모는 매월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나, 5월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하게 국토부 항공정책 방향에 맞춰 정기편을 증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지 방역상황,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및 상대국 항공 정책의 개방성 등을 고려,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들부터 항공 네트워크를 복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 단위로 개선된다.

이어 2단계는 국제기구 여객수요 회복 전망, 올 인천공항 여객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조사 결과 등을 고려, 국제선 복원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300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7월부터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하고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3단계 엔데믹(풍토병) 이후에는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국제표준에 맞춰 하·동계시즌 매년 2차례 인가되며,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 편 수 제한도 평시와 같이 40대로 정상화 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방역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국민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인 만큼, 항공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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