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든 시내버스, 2030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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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든 시내버스, 2030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3.31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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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업부.환경부.인천 서구.LH.SK E&S.현대차.플러그파워 등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 및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업무협약
30일 시청 중앙홀에서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 업무협약 후 이재현(왼쪽부터) 인천시 서구청장, 권형균 SK그린투자센터 부사장,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최숙아 PLUG POWER 부사장, 이정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30일 시청 중앙홀에서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 업무협약 후 이재현(왼쪽부터) 인천시 서구청장, 권형균 SK그린투자센터 부사장,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최숙아 PLUG POWER 부사장, 이정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30년까지 인천지역 모든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30일 산업부, 환경부, 인천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 E&S, 현대자동차, 미국 Plug Power(플러그파워)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과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정관 LH공사 부사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최숙아 Plug Power 부사장, 이지영 해일로하이드로젠(Halo) 대표이사 등은 인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산업부와 함께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위해 적정부지와 전력공급 등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플러그파워 앤드류 마시 대표를 만나 서구 청라 지역의 수소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소개,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내 수소지게차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지난 1월 SK E&S와 아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청라지역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체계(기가팩토리)를 구축, 2024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시는 청라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수소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인천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우선 수소버스 700대를 2024년까지 조기 도입하고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며,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를 2024년까지 12곳, 2025년 이후 5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SK E&S, 해일로(Halo)는 액화수소 공급,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현대차는 수소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는 수소시내버스 대규모 전환을 위해 정부차원의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계기로 SK, 현대차 등 국내·외 최고 수소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허브,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SK E&S, 현대모비스, GS에너지에 이어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도시형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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