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기독교 문화유산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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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기독교 문화유산 집대성"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3.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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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에 독립 운동의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군은 21일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박승한 군의회 부의장 및 기독교 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상 사진=강화군]
[이상 사진=강화군]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은 사업비 77억 원을 투입해 강화읍 용정리 1086-7번지 일원에 연면적 1,87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관은 △교산교회, 니콜라회당으로 시작된 강화 기독교의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또 △성재 이동휘(강화중앙교회) △송암 박두성(교동교회) △유봉진(길직교회) 등 인물들을 통해 기독교의 근대사적 가치와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1893년 당시 선상에서 이승훈의 어머니에게 베푼 세례로 유명한 교산교회,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효수터인 갑곳순교성지, 현존 최고의 한옥성당 강화읍성공회 성당과 온수리성당, 이름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에게 봉헌된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등 강화의 기독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관 조성으로 민족 근대화의 횃불이 된 강화 기독교 문화유산을 집대성했으며, 오늘날의 시대정신과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도록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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