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초 시립요양원이 착공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 인천시립요양원 건립부지에서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총사업비 137억원(국비 44억원, 시비 93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연면적 2984.25㎡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업무시설과 식당, 2층과 3층은 요양과 치료를 위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시설은 내년 7월 완공해 같은 해 9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치매환자의 공공형 보호체계 마련을 위한 치매전담실이 설치되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 발생 시 내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전담구역이 운영된다.

게스트룸도 마련돼 노인 등 가족이 함께 숙박하며 요양시설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옥상 텃밭 조성과 2층 산책 테크도 설치돼 입소자들의 신체활동 강화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인천시립요양원의 건립이 어르신 돌봄과 치료에 대한 공공성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며 "시립요양원이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상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