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크라 사태’ 전담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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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우크라 사태’ 전담 TF 구성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2.02.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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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1개 시·군, 경기연구원, 한국은행 등과 긴급 영상회의 진행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등 5개 대응팀 구성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제공=경기도]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제공=경기도]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경기도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TF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경기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 경기연구원, 한국은행 관계자 등과 함께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도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연구원 등은 사태 악화 시, 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에 따른 수출 위축과 국제 곡물 가격상승으로 밀을 주로 이용하는 식품가공업 및 음식업 사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도는 권한대행이 단장을, 경제실장이 운영총괄을 맡은 가운데, 전담 조직을 구성해 상황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담 조직은 ▲경제·산업팀 ▲에너지팀 ▲농축산팀 ▲비상대응팀 ▲공공·민간기관 등 모두 5개 팀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도는 전담 조직을 활용해 분야별 정부의 동향을 파악하고 지자체 차원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사안 발생 시 수시회의를 여는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응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오 권한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할 경우 원자재, 곡물·사료 공급 차질 및 수출 위축 등 여러 방면에서 경기도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사항과 연계하여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대안을 모색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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