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구,강화 등 독립유공자 422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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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중구,강화 등 독립유공자 422명' 발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2.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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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대학교]
인천 중구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자[자료=인천대학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03주년 3·1절을 앞두고 인천 중구 등 독립유공자 400여 명이 새롭게 발굴됐다.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15일 7차 독립유공자 422명 포상신청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7월부터 6개 월 동안 인천 중구의 내 고장 독립유공자 발굴 요청으로 반제국주의 활동으로 징역 7년 옥고를 겪은 김건옥(金建玉) 지사 등 51명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이어 10월 강화군 요청으로 강화의병장 이천명(李天命) 등 30명을 발굴했으며, 안동·예천소작쟁의 16명, 3·1독립만세시위 85명, 국내외 반일활동과 반제국주의 활동 등으로 옥고를 겪은 240여 명이다.

이태룡 소장은 “강화의병 발굴과정에서 일본군이 강화의병 진압을 위해 러일전쟁 때 통보함(通報艦)으로 활약했던 군함 치하야[千早]와 사기[鷺]・우즈라[鶉]・하시다카[鷂] 등 경속사포를 장착하고 시속 28.5노트의 쾌속 수뢰정(水雷艇)을 동원, 강화도와 인근 도서지방을 나룻배나 어선을 이용하며 의병투쟁을 벌이던 김용기(金龍基)·지홍윤(池弘允) 의진을 공격하고, 육지에서는 육전대(陸戰隊)까지 파견, 약 6개 월 동안 의병 공격을 한 것이 드러났는데, 이는 한말 의병사에 전무후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반제국주의 활동인 이른바 1·2차조선공산당사건 관련자 60여 명을 발굴, 포상 신청했는데, 이번에 수십 매에 달하는 판결문을 독립운동사연구소 신혜란 박사가 번역하고 당시 신문기사 등을 발굴, 일괄 포상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혔다.

최용규 이사장은 “인천 중구청 출신 51명과 강화의병 30명을 발굴해서 포상신청을 하게 된 것은 우리 대학이 소재한 이 지역 주민의 숙원이기도 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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