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실현..."지역은행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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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실현..."지역은행 역할" 기대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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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시장, 14일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HQ 부지 현장 방문..15일 헤드쿼터(HQ) 착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대형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HQ) 착공식을 하루 앞 둔 14일 "인천과 인천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지역밀착형 관계금융을 실현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4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하나금융그룹 청라HQ 착공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14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하나금융그룹 청라HQ 착공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박 시장은 이날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HQ 부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예정된 날짜에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1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가 진행되는 하나금융그룹 HQ는 2025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그룹 관련 계열사 6곳(약 28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 24만6671㎡(약 7만5000평 규모) 부지에 73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 그룹의 핵심시설인 데이터혁신센터, 인재개발연수원, 그룹 헤드쿼터 등을 집적시키는 하나드림타운을 2014년부터 추진중이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현재는 약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2019년 그룹의 국내외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준공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준공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병상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데이터센터·하나글로벌캠퍼스와 더불어 그룹 HQ가 들어서 하나드림타운이 최종 완성될 경우 본점 직원 약 1만명 가운데 6000명이 근무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나드림타운이 본격 운영되면 877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66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인구·소비·영업활동·지방세 등을 중심으로 인천지역에 긍정적인 경제 파급효과도 전망된다.

박 시장은 "인천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업 비중이 낮다. 그런 면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청라 이전을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지금 바이오·수소·MRO·미래차 등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도시인 만큼,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박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관내에서 이뤄지는 대형공사"라며 각별한 주의와 안전관리 협조와 이행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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