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창업기업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인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 부처 총 16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3324억 시비 2076억 등 총 5400억 원 사업비를 투입,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54,545㎡(16,500평)에 구축되며 사업기간 2023~2025년 완공을 거쳐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입주공간,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를 구축, 신약개발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혁신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인천, 경남, 대전, 충북, 전남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후보지 모집을 통해 평가한 결과, 같은 해 7월 인천을 최적지로 선정됐다.
이후 인천시 등은 지난해 12월 2021년 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요청했으며 이번에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 8월 중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시는 최종 평가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시와 중기부는 예타조사 대상사업 통과에 맞춰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처음으로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K-바이오 랩허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