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필수의료 제공...공공임상교수제 현실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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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필수의료 제공...공공임상교수제 현실적 대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1.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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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사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를 전국 지방의료원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지방의료연합회는 최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역공공의료강화, 의사 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최우선 과제다! 주제로 지역공공의료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 사진=인천의료원]
[이상 사진=인천의료원]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의료원의 의료인력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공임상교수는 국립대병원에서 공공보건의료 진료와 교육, 연구를 수행하는 교육부 또는 보건복지부 발령 교원을 말한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발제자로 “국립대병원 파견 의사를 구하려 해도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구하기도 어렵고 재직기간이 짧아 이직률이 높다”며 공공임상교수제의 시급한 도입을 촉구했다.

또 강원의대 조희숙 교수는 “국립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연구 및 진료, 교육을 수행하며 정년을 보장받는 교원 형태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시범사업으로 200여 명 규모 공공임상교수를 공공병원에 파견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회 좌장을 맡은 조승연 연합회장은 “지역 공공병원의 의사 인력부족 문제는 정부가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시설에 투자해 온 그간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중요한 걸림돌”이라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에 대응하고 필수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임상교수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에서 국립대병원협회 김연수 회장과 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이 제언한 공공임상교수 제도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지방의료연합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김성주.남인순.박찬대.배진교.배준영.성일종.신형영.이용빈.허종식 의원 등이 공동주최 했다.

토론회에는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홍윤철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조희숙 교수, 복지부 신욱수 공공의료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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