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 연구개발 센터, 청라국제도시에 건립..센터 23년 완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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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MW 연구개발 센터, 청라국제도시에 건립..센터 23년 완공 계획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12.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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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청, 15일 인천시청서 BMW R&D 센터 건립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인천시ㆍ인천경제청ㆍBMW협약식
15일 오후 인천시청서 진행된 BMW 청라 연구개발센터 건립 협약식. 사진제공=인천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 BMW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건립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15일 인천시청에서 BMW코리아(주)와 자동차 전장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등을 담당하는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BMW 그룹 코리아의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독일 BMW는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부지 5295㎡에 R&D 센터를 내년에 착공, 오는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며,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소와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서는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BMW는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혁신적인 제품 도입, 국내 기술기업의 확장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영종국제도시 BMW 드라이빙센터에 위치한 R&D 센터를 대규모 확장 이전하게 됐다. 특히 BMW는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 및 대학·정부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5번째로 지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2019년에는 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방한, 한국 R&D 센터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BMW R&D 센터가 건립되면 △자체 및 연관산업의 생산유발 △자체 고용창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BMW 드라이빙센터와 BMW COMPLEX에 이은 BMW 그룹의 청라 BMW R&D 센터 건립 투자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R&D 협력 관계 확대돼 인천시가 미래 모빌리티의 첨단기술 허브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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