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서 시작된 오미크론, 전국으로 확산 조짐..방역 당국 '초 비상'
상태바
인천 교회서 시작된 오미크론, 전국으로 확산 조짐..방역 당국 '초 비상'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12.0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대 등 3개 대학생에 이어 안산 중학생, 충북 거주 외국인도 오미크론 확진 
변이바이러스 이미지. 출처=커뮤니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이미지. 출처=커뮤니티

인천 한 교회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가 6일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 안산의 한 중학생을 비롯해 서울 몆몆 대학으로 확진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도 오미크론 차단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단원구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관련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같은 학급 학생과 수업을 진행한 교사 등 다수를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이달 15일까지 모든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충북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충북도는 진천 거주 우즈베킨스탄 국적 여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여성 역시 지난달 28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4일 확진됐다.     

앞서 5일에는 서울대 재학생 1명, 한국외국어대 재학생 1명, 또 경희대 재학생 1명이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다만 이 학생들에 대한 정확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해당 외국인 학생들은 미추홀구 한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미크론 감염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인천 한 교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명단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대본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역학조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이날 오후 1시56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11월 28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 13시 예배 방문자에 대한 자진 검사'를 요청했다.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처음 확진된 인천 목사 부부를 포함해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