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타조사 면제하라"
상태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타조사 면제하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12.03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서구의회, 면제 촉구 결의안 구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의회가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서구의회는 2일 김명주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결의안을 구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서북부 신도시의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2호선 불로 연장사업이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올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에 미반영됨에 따라 인천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장 노선을 줄이고 정거장을 2개로 줄이는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천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으로 독정역에서 일산까지 연결하는,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해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구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것은 인천시 사업으로 먼저 추진될 사업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된 사업으로 바뀐 것”이라며 “지역의 활력을 기대했던 불로지구 주민들과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 입주민들에게 지하철 이용의 꿈은 말 그대로 꿈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재부의 의지에 따라 통합사업으로 변경된 만큼 국토부와 기재부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사업 지연으로 초래된 지역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시행 시 독정역에서부터 연장되는 검단 구간을 우선 개통,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서북부 주민의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서구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을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