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냉열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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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냉열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시동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11.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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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NG 냉열활용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KT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활용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승 가스공사 부사장, 신수정 KT 부사장 등은 관계자 1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 냉열 활용 데이터센터 사업성 검토△기술 안전성 검증△국내외 사업개발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IT 서버를 일정한 공간에 모아서 통합 운영·관리하는 시설로 운영 시, 많은 열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냉각하는 데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의 약 30%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KT와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냉방시스템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LNG 냉열은 –162℃ 초저온 상태인 LNG를 0℃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로 가스공사 보유량은 연간 400만Gcal 규모다.

LNG 냉열을 데이터센터 적정온도 유지에 활용하면 연간 60% 냉방소모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용산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에 LNG 냉열 활용 냉방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간당 최대 약 12M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400Wh를 사용하는 3만 여 가구의 소모전력 절감량과 동일한 효과다.

또 시간당 LNG 100t의 냉열이 활용될 경우, 연간 1만 6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가스공사가 LNG 냉열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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