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연장사용'....서구의회, SL공사 사장 망언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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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연장사용'....서구의회, SL공사 사장 망언 강력 규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11.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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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1차 본회의, 망언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주장한 SL공사 사장 망언 규탄 결의안이 서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 서구의회는 19일 248회 2차 정례회를 26일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 망언 규탄 결의안이 서구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강남규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피해를 받아온 서구 주민들에게 엄중히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SL공사 신창현 사장은 지난 4일 한 언론 칼럼을 통해 ‘수도권 매립지 현실적인 대안은’이라는 제목으로 ‘수도권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천시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며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주장한 바 있다.

신 사장은 “신규매립지를 공모하면서 밝힌 지원금을 수도권매립지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매립장 잔여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경기도가 행정구역인 제4매립장을 먼저 사용하는 대안은 어떨까”라며 3매립장을 넘어 4매립장까지 사용해 수도권매립지 영구사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남규 구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환경전문가인 신창현 사장이 이러한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서구민들의 분노와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서구 주민들의 매립지 종료 노력을 무시한 있을 수 없는 망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SL공사는 자원순환정책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반영하라”고 덧붙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 주요 일정을 보면 오는 22일부터 9일간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12월 1일은 상임위별로 상정 안건과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의 건을 심사하게 된다.

또 12월 2일 2차 본회의는 2021년도 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과 각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다루게 된다.

이어 12월 3일 3차 본회의는 구정 질문 및 답변을, 6~10일까지는 2021년도 4회 추경 예산안 및 2022년도 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12월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예산안 종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14일 4차 본회의는 2022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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