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22년 모잠비크서 LNG 생산·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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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022년 모잠비크서 LNG 생산·수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11.16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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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명명식 및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

FLNG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액화, 저장,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바다 위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로 육상 플랜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환경 친화적이며, 이동도 용이하다.

총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이며, 가스터빈 발전기, 폐열회수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코랄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모잠비크 Area4 광구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16일 출항, 2022년 1월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사업 현장으로 이동해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10월부터 LNG를 수출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4 광구 지분 참여를 통해 최대 규모 천연가스를 발견하고 2017년 Coral South FLNG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Coral South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가스전의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모잠비크 Area4 광구 참여사는 가스공사, 엑손모빌(Exxonmobil), 에니(Eni), 중국국영석유가스기업(CNODC), 갈프(Galp) 등이며 Eni가 참여사를 대표해 Coral South 사업 운영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ni는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로 2006년부터 모잠비크 탐사 광구에 참여해 2011~2014년 사이에 로부마(Rovuma), 코랄(Coral) 등 광구에서 약 85Tcf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천연가스 자원을 발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약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울러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7년 6월 Eni로부터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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