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수험생, 집 앞부터 수험장까지 콜택시 무료 왕복 운행
인천시가 이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등교를 위해 시내버스 예비차량 144대를 집중배차 하는 등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예비차량 144대를 집중 배차하고, 운행간격도 단축해 운영한다. 또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운행한다.
인천도시철도 예비차량 3편도 확보, 비상 시 신속 투입하는 한편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을 운영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군·구 관용차량도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택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을 집중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운동도 전개한다.
특히 시는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돼 있는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수험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일 아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험생이 시내버스나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험표를 확인한 후 마스크를 무상 지급해 마스크 착용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