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국민 10명 중 6명 국내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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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국민 10명 중 6명 국내여행 선호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1.11.1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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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국민 1천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6개월 이내 국내여행 희망자 62% 해외여행 희망자 25.5%
백신접종 후 관광활동에 대한 불안감 낮아진 것으로 확인
[제공=경기연구원]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위드코로나를 맞아 국내여행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지난 10월 20일부터 이틀간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위드코로나, 관광을 준비하자’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개월 이내 여행의향을 묻는 질문에 국내여행 62%, 해외여행 25.5%로 각각 대답했다.

특히 해외여행은 ‘의향없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46.8%를 기록해 아직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여행의향을 5점 만점 기준으로 국내여행에서는 20대가 3.92점으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3.57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모든 연령대가 3.5점 이상이었다. 반면 해외여행은 최고점인 20대가 2.99점으로 모든 연령대가 3점 미만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73%는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87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관광활동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매우높다+높다)’는 응답은 15.9%였는데 지난해 36.2%와 비교해 절반이하로 낮아졌다. 백신접종 이후 관광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된 관광활동은 ‘휴식・휴양’(76.6%), ‘자연 및 풍경감상’(76.0%) 등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유사하지만 사람들이 밀집하는 ‘테마파크와 동・식물원 방문’은 23.6%로 지난해 12.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국내여행 욕구는 46.6%, 해외여행 욕구는 42.3%가 ‘증가했다(매우증가+증가)’고 응답했다, 국내여행은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변화 없다’가 47.3%로 가장 많았으나 해외여행은 ‘증가했다’가 가장 많게 나타났다. 백신 접종 이후 해외여행 시기를 묻는 말에는 ‘1년 내 해외여행 계획 없음’이 45.8%로 가장 많아 해외여행 욕구는 증가했으나 실제로 여행가는 것에는 신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연구원은 ▲관광지 밀집도 관리를 통한 ‘안심 관광지’ 기틀 마련 ▲새로운 관광 흐름 분석, 용어 정비와 규정화 병행 ▲비대면 디지털 기반 산업구조 변화와 디지털 기반 관광 인적자원 전문화를 통한 관광산업 체질 개선 등 국내여행 관광 수요 대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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