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규 "도성훈 교육감 일방교육 행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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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규 "도성훈 교육감 일방교육 행정" 질타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11.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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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27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정창규 시의원 신상발언...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정창규 시의원[인천시의회 방송 캡쳐]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정창규 시의원[인천시의회 방송 캡쳐]

“10년 전과 같이 선거 앞두고 제물포고 이전 발표 후 또 무산, 예산은 확보됐는데 사업계획은 없어...인천시교육청의 무능함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정창규 인천시의원(미추홀구 주안2.3.4.7.8)은 5일 개최된 인천시의회 27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도성훈 시교육감의 무능한 교육행정을 질타했다. 

그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예산을 세운 시의회를 무시한 채, 아니면 말고 식의 시교육청의 일방적인 사업취소에 대해 지적했다.

제물포고 이전 문제는 2010년 12월 처음 제기됐는데, 당시 원도심인 중구, 동구, 미추홀구가 이전을 반대했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전 문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결국 이전 계획 4개월 만인 2011년 4월 제물포고 송도 이전은 무산됐다.

이후 2021년 3월 도 시교육감은 제물포고 이전과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사업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10년 전과 같이 지역과 정치권의 반대로, 계획 발표 4개 월 만에 전면 백지화 됐다. 따라서 이미 세워진 올해와 2022년 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관련 예산 집행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와관련 정의원은 “인천도시공사에서 주기로 한 100억 역시 언제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더 큰 문제는 시교육청은 (현재)진로교육원의 기본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해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도 꼬집었다.

아울러 “인천교육복합단지 사업이 취소되면서 자동적으로 진로교육원 설립도 물거품이 됐고, 이 사업은 (현재) 계류중에 있다”면서 “시교육청의 무능함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의 불통으로 인한 소극적 행정도 지적됐는데, 정 의원은 “인천도시공사와의 상생협약과 관련해 도성훈 시교육감에게 늦게 보고가 되는 일도 있었고 (이 때문에) 직원이 사유서를 작성하는 불상사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사유서가 아니다. 100억이라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던 직원이 사유서를 작성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과 담당자가 늦게 보고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해결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가장 통감하는 문제는 의원들이나 학생, 시민들의 의견이 교육감 입맛에 맞게 주물러지고 직원들은 교육감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늦게 보고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 오해가 있을 경우 행정사무감사에 나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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