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단체들, 3무(無) 친환경청사 개선 분위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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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들, 3무(無) 친환경청사 개선 분위기 확인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10.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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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 3월 “1회용품 없는 3무(無) 친환경 공공청사를 만들겠다”고 전격 선언, 자원순환에 공무원부터 솔선수하겠다는 의지를 대대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박남춘 시장은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 그리고 쓰레기독립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시 본청과 군.구, 교육청 등 6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3무(無) 청사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시민단체들은 1차 5월부터 4차 10월1일까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1차 5월10~14일, 2차 7월 5~9일, 3차 8월23~27일, 4차 9월27~10월1일까지 진행했다. 전체 61개 중 57개 기관을 선정해 1차와 2차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자원순환청사 시행이 미흡한 23개 기관에 대한 3차와 4차 모니터링을 했다.

그 결과, 모든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차차 개선의 의지를 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모니터링 초반,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여성복지관, 인천사회서비스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아동복지관, 인천도시공사, 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의 개선 노력 결과가 나타났다.

모니터링 점검 내용 중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 안내, 회의 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4종 이상 분리배출함 비치, 분리배출함에 제대로 배출 등 항목은 약 94%로 전반적으로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를 운영하는 곳들은 친환경 빨대 사용은 미흡했으나 다회용컵 사용은 잘 되고 있었고 텀블러 자동살균세척기, 다회용품 공유시스템 구축은 일부 기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모니터링 항목 가운데 청사 내 테이크아웃 음료 등 일회용품 반입과 일회용품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 반입, 분리배출에 대한 적절한 안내 등은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23개 기관 중 약 74%가 잘 참여하고 있었다.

4차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 쓰레기통 없애기, 4종 이상 분리배출함 구입 및 비치,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안내 등 개선 효과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환경연대 관계자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자원순환청사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노력과 성과들이 문화와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한 내부 교육·캠페인, 시상 등 과정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점검사항은 꼼꼼한 홍보와 안내 여부, 일회용품이나 일회용기 배달음식 반입 통제 여부, 회의·행사 시, 일회용품 사용 여부,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여부, 4종 이상 분리배출함 비치 여부 등 총 15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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