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9월10일] 골프계의 전설 ‘아놀드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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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9월10일] 골프계의 전설 ‘아놀드 파머’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1.09.1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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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대니얼 파머
아놀드 대니얼 파머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29년 오늘은 골프계의 전설로 불리는 프로선수 아놀드 파머가 출생한 날이다.

그는 1960년대 전성기를 누리며 프로 통산 95승을 기록했고 PGA투어에서는 총 62승을 거둬 역대 5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모았다.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한 7승 중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의 우승이 4번이나 돼 ‘오거스타의 사나이’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PGA챔피언십 우승에 실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파머는 왕(The King)이라고 불리며 업적을 쌓아나갔다.

1968년 PGA투어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1974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 골프 선수로서의 성공

아놀드 파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골프장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3살부터 골프를 시작해 1955년 미국프로골프(PGA)에 데뷔하고 1954년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후 같은 해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1958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이래 수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스터스 4회, US오픈 1회, 브리티시 오픈 2회 등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아널드 파머는 특히 1955년부터 2004년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참가했으며, 2004년 50번째로 출전해 고별전을 가졌다.

마스터스대회에서 아널드 파머는 4회 우승하고 12차례 톱10에 올랐다.

▲ 사업가로서의 성공

아널드 파머는 사업가로도 성공해 그의 이름을 딴 골프 용품과 의류는 유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세계 각지에 300여 개가 훨씬 넘는 골프 코스를 설계했으며, 여기에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널드 파머 메디컬센터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그는 친근하면서도 신사적인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팬들은 그를 애칭인 '아니(Arnie)'로 불렀다.

2012년 미 의회는 아널드 파머가 스포츠맨십을 통해 나라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고 인정했다.

파머는 이때 운동선수로는 6번째로 의회 금메달을 수여받은 인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 전설로 남은 기록들

파머는 195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미국 프로골프 PGA투어에서 통산 62승을 거뒀다.

PGA투어에서 파머보다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샘 스니드(82승), 타이거 우즈(79승), 잭 니클라우스(73승), 벤 호건(64승) 등 4명뿐이다.

파머는 시니어 투어 우승컵까지 포함하면 프로 대회에서만 총 95번 정상에 올랐다.

골프 TV중계 시대 첫 번째 슈퍼스타로 꼽히는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와 함께 1960년대 ‘골프 빅3’로 통했다.

파머는 ‘명인 열전’으로 통하는 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했는데, 1958년부터 2년 간격으로 4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2007년부터 해마다 마스터스에서 대회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맡았지만, 2016년에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 만년과 이야깃거리

2006년 77세의 나이로 시니어투어 공식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하며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쳤다.

파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용품과 의류 브랜드로 2015년에만 440억 원을 벌어들였다.

그는 2016년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골프선수로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향년 87세에 심장 질환으로 타계했다.

미국 내 골프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파머의 사인은 노환과 심장 질환이며, 피츠버그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한다.

파머는 생전에 잘생긴 외모와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을 보는 듯한 이미지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고, 그의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아니스 아미(Arnie’s Army·아니의 군대)’로 불렸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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