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인천 아동급식 단가, 서울ㆍ경기 수준으로 개선
상태바
9월부터 인천 아동급식 단가, 서울ㆍ경기 수준으로 개선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8.31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아동급식 단가 1500원 인상 및 카드 디자인 변경
"1만2천여 아동들 영양불균형 문제 개선하고 양질의 식사 제공"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아동급식카드의 고질적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 9월부터 아동급식 단가를 1500원 인상(급식카드·도시락 7000원, 단체급식 6500원)해 서울과 경기도 수준으로 맞추고 아동급식 카드의 디자인 변경과 IC칩 삽입을 통해 카드 이용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지난해 7월과 올 1월 각각 500원씩 급식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올 9월부터는 외식비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인상폭의 세 배에 달하는 1500원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또 2016년부터 사용해 온 급식카드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아동의 신원 노출로 인한 수치심 문제를 해소했으며 IC칩을 삽입해 모든 범용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1만2천여 명에 이르는 인천시 급식아동이 영양 불균형 없는 식사가 가능해졌으며 기존 급식카드 사용 시, 신원노출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점 일괄 등록을 통해 아동급식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방식과 달리 아동에게 실질적인 한 끼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맹점을 선별적으로 지정해 확대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까지 본죽·본도시락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록을 시작으로 관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일괄등록을 완료했으며 아동급식카드 운영사인 ㈜푸르미코리아도 아동급식 가맹점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모집·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시는 군·구도 가맹점 모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힘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만큼 관내 가맹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화영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 우려 아동들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양질의 식사 제공과 함께 아동의 급식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