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8월6일] 페니실린 발견 ‘알렉산더 플레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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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8월6일] 페니실린 발견 ‘알렉산더 플레밍’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1.08.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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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플레밍
알렉산더 플레밍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881년 오늘은 영국의 미생물학자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태어난 날이다.

그는 무해한 항균제를 연구하던 중 1922년 세균을 죽이는 리소자임을 발견·분리했으나 강한 살균작용을 얻지는 못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1928년 런던대학 교수가 된 뒤의 일로, 당시 그는 유행성 독감을 연구 중이었다.

플레밍은 세균배양접시에서 푸른색의 특이한 곰팡이를 발견했는데, 이 곰팡이는 배양 접시에서 세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할 뿐 아니라 세균을 죽이기까지 했다.

1945년 그는 페니실린을 발견한 공로로 플로리, 체인과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페니실린의 발견은 세균에 의한 감염증 치료에 혁명적 변혁을 가져오고, 스트렙토마이신 등 많은 항생물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 출생 및 성장 과정

알렉산더 플레밍은 스코틀랜드 남부 에어셔 지방의 로흐필드에서 농부인 휴즈 플레밍과 그레이스 스털링 모턴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의 전형적인 스코틀랜드식 교육을 받았으며 이 교육과정들은 대학 교육을 위한 준비과정이 됐다.

라우던 무어 학교와 다블 중학교를 마친 후 플레밍은 킬마르녹 학원에서 2년 장학금을 받으며 기초교육과정을 받았다.

이후 런던으로 떠나 왕립 폴리테크닉 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상선에서 4년간 사무원으로 일한 뒤 삼촌(존 플레밍)으로부터 물려받은 약간의 유산으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런던 대학교 의학부의 장학금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받은 플레밍은 런던 대학교의 세인트 메리 병원(지금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의학공부를 시작했다.

▲ 의학 공부와 1차 세계대전 참전

1906년 플레밍은 세인트 메리병원에서 의학 면허를 취득, 모교의 앰로스 라이트(Almroth Wright) 연구소 예방 접종과에 합류해 학업 생활 전부를 그곳에서 보냈다.

앰로스 라이트는 백신 치료와 면역학의 개혁자이며, 특히 1898년에 장티푸스 백신 개발로 유명하다. 후에 다시 지어진 이 연구소는 라이트-플레밍연구소가 되었다.

플레밍이 있던 예방 접종과는 매우 열정적이기는 하였지만, 당시 전체적인 연구소의 환경은 매우 열악했다고 한다.

그는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까지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교원으로 일하게 된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플레밍은 영국군(왕립군사의무단)에 입대해 동료들과 함께 프랑스의 야전병원에서 의무장교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전장에서 상처가 썩어 들어가는 부상자들을 위해 볼로냐의 카지노에 설치된 특별 연구실에서 소독약 및 방부외과기술에 대해 연구했다.

▲ 주요 연구 업적

1918년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 돌아와 교수가 된 이후 플레밍은 면역학, 세균학, 그리고 화학요법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했다.

당시 실패만 거듭되던 소독약 및 방부외과분야에서 사람의 콧물 속에서 발견된 리소자임은 결정적 전환점을 가져오게 된다.

1928년 플레밍은 세인트 메리 병원 예방 접종과의 세균학 교수로 임명되고 같은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그의 연구는 ‘영국실험병리학회지’에 ‘B-인플루엔자 분리에 이용된 페니실륨 곰팡이의 항세균 작용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1929년에 발표됐다.

하지만 이전에 발견한 생물체 내에서의 자연 방어 물질인 리소자임의 병원균에 대한 낮은 항생 능력 탓에 1932년 플레밍은 페니실린에 대한 연구를 포기했다.

다만 그는 후학들에게 균주를 제공하는 일은 계속했으며, 1939년에 플레밍의 균주 표본은 하워드 플로리가 이끄는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오늘날 페니실린의 영향

페니실린은 단지 최초의 항생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개량을 통해서 오늘날에도 환자 치료에 유용한 항생제로 쓰이고 있다.

좋은 효율의 투여방법과 내성 균주의 대응, 스펙트럼의 광범위화를 위해 개량하여 이용하는데 이 개량된 항생제를 페니실린계라 부른다.

페니실린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페녹시메틸 페니실린, 벤질페니실린, 프로카인 벤진페니실린 등이 있다.

페니실린은 원래 자연계에 있던 항생물질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자연에서 발견한 물질들을 주로 이용했지만 화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물질들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게 됐다.

또 구조를 살짝 바꾸는 반합성, 완전히 새로운 항생 물질을 합성함으로 인해서 오늘날에는 항생제의 종류와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신체내의 부작용과 내성을 가지는 세균 역시 계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오늘날 의학계에서는 항생제 남용을 지양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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