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김병관(1943년 3월 26일 ~ 2017년 7월 28일)은 대표적인 대한민국 성우이다. 1963년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동양방송을 거쳐 KBS에서 성우로 활약했다. 오늘은 그가 사망한 4주기이다.
▲ 동양방송 입사
김병관은 1966년 동양방송 2기 성우로 입사했다. 그러나 언론통폐합에 휘말려서 KBS 8기 성우로 다시 들어갔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했으며. 배한성, 황원, 박영남의 동기이다.
그는 특유의 진중하고 엄숙한 음성이 무척 멋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와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드물 정도로, 목소리가 무척 독특했다.
나지막하면서도 무겁게 내리깔 때 느껴지는 음산함은 김병관 만의 독특한 특징이었다. 또한, 그는 음성을 높여서 능글맞고 야비한 노인 연기도 잘 수행했다.
▲ 에니메이션과 외화에서 활약
성우 김병관은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즈니 쪽에서 많이 활동했으며, 외화에서도 진지하거나 침작한 역할을 맡아 애니메이션과 외화를 오가며 많은 연기를 펼쳤다.
라이온 킹에서 스카 역할을 맡았던 그는 원판과 대등할 정도로 사악함과 광기를 잘 살려 매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쪽은 모건 프리먼, 찰스 브론슨, 토미 리 존스 등의 목소리 전담했다. 실제로 그는 라이온 킹의 악역 스카 역의 성우로, 스카의 노래인 Be Prepared를 뮤지컬 배우와 같이 불렀음에도 외국에서는 그가 혼자 불렀다고 잘못 알고 있다. Be prepared 다양한 외국어 버전 영상의 한국어 버전에 나오는 이름을 보면 영어로 'Kim Byung Gwan' 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실제 노래는 뮤지컬 배우 이성훈이 불렀다.
▲ 출연작품
애니메이션 작품은 ‘정의의 용사 카봇(KBS)’, ‘바다의 전설 장보고(KBS)’, ‘스파이더맨(KBS), 밀림의 왕 레오(KBS)’, ‘보물섬(KBS)’, ‘욕심쟁이 오리 아저씨(KBS)’, ‘태양의 기사 피코(KBS)’, ‘달려라 하니(KBS)’ 홍두깨 큰 아버지 역,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KBS)’, ‘집없는 소년(KBS)’, ‘바다소년 트리톤(KBS)’, ‘사파이어 왕자(MBC)’, ‘마법사 토토(MBC)’, ‘요술천사 꽃분이(MBC)’, ‘은하탐정 케인(SBS)’, ‘원탁의 기사(KBS)’, ‘태풍소년(KBS)’, ‘명탐정 코난(투니버스)’, ‘고쿠센(투니버스)’, ‘나루토(투니버스),나루토 질풍전(투니버스)’, ‘몬스터(투니버스)’, ‘출격 로보텍(SBS)’, ‘다카하시 루미코 극장’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에는 가장 유명한 ‘라이온 킹’ 스카역, ‘노틀담의 꼽추’ 클로드 프롤로역, ‘공자전(KBS)’ 양호역, ’스타체이서(KBS)‘ 자이곤역, ’모모(KBS)‘ 회색인간 두목역, ’오린의 대모험(SBS)‘ 대그역, ’엘도라도 제사장‘ 제켈칸역, ’가디언의 전설‘ 메탈비크역, ’라따뚜이‘ 에밀역, ’아나스타샤(KBS)’ 라스푸틴역 등의 작품 활동 했다.
이외에도, 외화에서는 배우 ‘모건 프리먼’의 전담 성우로 활약했으며, 외화 영화에서 많은 역의 성우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박애자, 아들 김주윤가 있다.
*출처: 위키 백과 / 나무 위키 /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