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 영종 과학의전당 설립 사단법인 승인…'공공부지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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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 영종 과학의전당 설립 사단법인 승인…'공공부지 개발' 시동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7.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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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교육연구부지 조성 계획, 해수부-인천시 협업체계 구축해야"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조감도.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조감도.

국내 첫 민간제안으로 추진되는 항만재개발 사업인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에 골프장, 아쿠아리움·워터파크 등 체육시설과 유원지 조성을 위한 민간의 토지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로 ‘과학의전당’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인천 동ㆍ미추홀구갑) 18일 과학의전당 설립추진위원회가 인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교육연구시설 부지에 과학의전당을 설립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에는 이상희 전 과기부 장관과 양창영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위원들로는 과학계·산업계·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건립사업은 이번 과기부 승인에 따라 법인설립 등기를 시작으로 해수부·과기부와 부지 확보 협의, 관련법 제정 등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준설토 투기장 내 해양수산부 소유의 교육연구부지(15만8000㎡) 가운데 4만7000㎡의 토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건평 약 11만7000㎡ 규모로 3500억원의 건축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해수부는 과학의전당 설립과 별도로 교육연구지구를 ▲R&D연구단지 ▲학교시설 ▲연수원 ▲공공기관 등을 도입하기 위해 입주 기관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업지구 내 야구장, 생태공원, 야생화 공원, 캠핑시설 등 6개 공원(면적 30만2752㎡, 전체 부지의 9.1%)을 계획하고 있다.

허종식 국회의원.
허종식 국회의원.

허 의원은 "영종도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골프장, 해양생태공원, 해양수산연구단지 등 관광 및 연구단지 중심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됐다"며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만큼 과학의전당을 비롯해 교육연구부지 조성 계획에 대해 해수부-인천시 간 협업 체계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도 공론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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