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전국 기초의회 최초 조선일보 구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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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전국 기초의회 최초 조선일보 구독 취소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7.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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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 채택...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의회가 6일 전국 226개 기초의회 중 최초로 인천시 서구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조선일보 3부 구독이 중지됐다. 

서구의회는 이날 2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정진식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이 본회의 진행 중 자리를 이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 무소속 의원 1명 등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자료=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선일보는 지난달 21일자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 제목의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자녀가 연상되는 이미지를 사용,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논란이 일자 관리·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또 작년 8월에는 ‘조민 씨 세브란스 피부과 청탁’이라는 허위기사를 만들어 보도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4건의 범죄 기사에 문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바 있다.

정진식 구의원 이날 “불편부당 정론직필의 자세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보다,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조장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했다”며 “앞으로 조선일보가 각성해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해당 결의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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