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전 상파울로 한인학교장인 브라질 이민자 안경자(79) 씨가 브라질 이민자료 143점을 한국이민사박물관에 기증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증자인 안경자 씨는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국어교사 생활을 하다 1981년 브라질로 이민, 상파울로 한인학교장을 역임하고 브라질 내 문예동인지 열대문화의 동인한인회보 편집장 등으로 활동했다.
기증자료는 안경자 씨가 브라질로 이민 가서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이며, 문예동인지 열대문화, 한인회보, 어머니 합창단 리플렛, 상파울로 한글학교 교재, 브라질 한인회 관련문서 등 다양한 자료들이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안경자 기증자료 143점을 수증받아 브라질 이민뿐 아니라 남미 이민자료로서 연구하고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2021년 특별전 ‘남미의 한인들’에서 이번 자료 일부를 전시해 일반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관장은 “시민들에게 멀고도 생소한 브라질이라는 나라로 이민 간 한인들의 역사를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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